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II #기원부터 천 년까지 #허진모 "역사란 사건의 나열, 정확히 말하면 '사건에 대한 기록'의 나열이다. 그 사건이란 인간이 한 짓이고, 또 인간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이다." "역사를 알고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어려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 하나를 말하자면 사람 몇 명을 아는 것이라 하겠다." "인물의 여러 의미 중에는 '일정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이 역사에서 말하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규정해볼 수 있겠다. 역사는 곧 인물이라고." 에서 인류문명의 시작에서부터 기원전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는 그 이후 1,000년간의 이야기이다. 이 시기, 서양은 로마와 프랑크 왕국, 동양은 후한에 이어 위진남북조 시대와 수나라 그리고 당나라가 그 주인공이라 하겠다. 다루고 있는.. 더보기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I #모든 지식의 시작 #허진모 "역사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역사가 감당하지 못하는 영역은 신화와 종교가 맡게 된다." "현재 전해져 오는 역사서에는 당시 사회를 이끌었던 인물들이 주로 등장한다. 역사는 결국 굵직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과 그 주위에 있는 이들의 행적이다. 따라서 시대별로 소수의 주요한 인물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역사는 매우 쉽게 다가온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기원전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II에서 다룬다.) 기록과 유적이 없거나 부족하던 시기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신화나 설화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지식이며, 그 자체로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동양과 서양, .. 더보기
피프티 피플 #정세랑 우리는 책, 특히 소설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평생 '나'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살지만, 다양한 삶, 내가 해보지 못 한 경험을 책 속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을수록 삶은 풍요로워진다.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할 수도 있고, 예술가의 고뇌를 느껴볼 수도 있다. 비록 모태솔로의 평범한 회사원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알랭 드 보통이나 기욤 뮈소 같은 작가의 사랑이야기를 읽고는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찰해보기도하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은 뒤에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우주는 어떻게 생겼고 우리는 어디서 온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책은, 그림, 음악과 같은 예술뿐 아니라 봄바람, 낙엽, 첫눈과 같이 바쁜 삶 속 우리 주변에서 의미 없이 스쳐 지.. 더보기
중동은 왜 싸우는가? #박정욱 중동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석유', '더운 날씨' 등 다양한 이미지가 있겠지만 중동은 이슬람교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특유의 보수성과 종종 뉴스에서 전해 듣는 테러 등으로 인해 이슬람교와 중동은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에게 특히 그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무슬림들은 왜 종교를 저토록 중요하게 생각할까?" 유럽은 과거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기독교를 종교로써 받아들였다. 즉,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방편으로 종교를 국가의 통제 아래로 가져온 것으로, 국가와 종교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다가 국가에 의해 종교가 포섭된 셈이다. 하지만 중동의 나라들은 이와 다르다. 이슬람 공동체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나라가 탄생했다... 더보기
부동산 투자, 흐름이 정답이다 #김수현 어떤 투자든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 역시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 흐름은 대체 어떻게 읽는단 말인가? 이 책의 표지에 제목 밑에 적힌 문구를 보자. "데이터에서 차트까지 셀프 분석법 대방출" 그렇다. 본능적인 감각 같은 것이 아니라, 각종 데이터와 차트를 통해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저자는 데이터와 차트를 어떻게 확인하고 분석하는지 300여 페이지에 걸쳐 친절하게 알려준다. PART 1. 시장의 흐름을 잡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아파트 가격이 변동하는 데는 공급 물량, 정부 정책,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중 공급 물량에 의한 효과가 가장 크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시장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을 분석하는 것이다. 다만, 어떤 지역의 물량은 단편.. 더보기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셸 루트번스타인 이 책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기'에 관한 책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음악, 미술, 과학, 수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성을 빛낸 인물들의 발상법을 토대로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20세기가 전문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통합의 시대이다. 학문의 경계에서 벗어나 통합적인 사고를 하는 전인(全人)이 되기 위해 저자는 13가지의 생각 도구를 제시한다. 오늘날의 교육 시스템은 문학, 수학, 과학, 역사, 음악, 미술 등 과목을 철저하게 분리 시켜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수학자들은 오로지 '수식 안에서', 작가들은 '단어 안에서', 음악가들은 '음표 안에서'만 생각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이것은 '생각하기'의 본질을 절반만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1. 관찰 모든 지식은 .. 더보기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 아주 보통의 행복 # 최인철 저자는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로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즉, 늘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이전 작품인 「프레임」과 「굿라이프」를 인상 깊게 읽은 지인에게서 이 책을 선물로 받았다. "드라마 같은 행복, 예외적인 행복, 미스터리한 행복의 비법을 바라지만 그런건 없다. 진정한 행복은 아주 보통의 행복이다." 행복에 관한 진지한 농담 "행복 천재들은 좋아하는 것이 많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에 대한 무관심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관심이다." "행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타인을 평가할 때 관대하다. 이들은 타인의 행동을 가급적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행복에 관.. 더보기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톨스토이라는 이름의 무게 때문인지 작품이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단편이라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꺼내 들었는데, 작품 하나하나가 마치 할아버지가 해주시는 옛날이야기 같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 두 노인 # 촛불 # 바보 이반 # 어떻게 작은 악마는 빵 조각을 보상하였는가 # 달걀만한 씨앗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대자 # 머슴 예멜리안과 빈 북 # 세 아들 요즘 감성으로 봤을때 제목들이 그다지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러시아의 전래동화 라도 봐도 무방할 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다. '주변의 이웃들을 사랑하라', '욕심부리지 말고 베풀며 살아가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