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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경제경영

선택 설계자들 #올리비에 시보니

<선택 설계자들> 올리비에 시보니 지음

사람은 누구나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는 위대한 리더들도 예외가 아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똑똑하고 경험 많고 유능한 사람이라도 늘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리더는 의사결정자가 아니라, 최적의 의사결정에 이르는 방법을 설계하는 선택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편향'을 알고 있는가? 대표적으로 "확증 편향"은 자기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심리이다.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인데, 확증 편향에 빠진 사람은 결국 "거봐, 내 말이 맞잖아" 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경험한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여 이에 따라 상황을 판단하는 "경험 편향", 어떤 주장을 하는 사람의 평판에 따라 그 주장의 가치를 과대/과소평가하는 "챔피언 편향" 등 편향의 종류는 이밖에도 수도 없이 많다.

설택 설계자들 中

 

그렇다면 이러한 "편향"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편향을 극복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다. 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할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편향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답은 조직에 있다. 책에서는 나사(NASA)를 예로 들고 있다. 편향을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이 달에 가는 성취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개인이 아닌 나사(NASA)라는 조직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극복할 수 없는 인지적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조직은 인간의 결점을 만회할 수 있다. 조직은 개인의 의사결정보다 편향이 더 적고 더 합리적인 선택지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는 협업(collaboration)과 프로세스(process)라는 핵심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한 사람의 의사결정자보다 편향을 감지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의 통찰에 따라 행동하려면 좋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조직이 저절로 개인의 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명한 리더는 자신을 단순히 판단를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의사결정 설계자로 바라본다.

책의 마지막 3장에서는 의사결정 설계자가 의사결정의 프로세스를 설계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원칙(1. 대립적인 관점을 확보하라, 2.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라, 3. 의사결정 과정은 관리하라)과 40가지 실무 기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출처 : https://pixabay.com/ko/

어떤 조직이냐에 따라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이 모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경험과 날카로운 감각(?)으로 의사결정하고 뚝심있게 밀고 나가다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과 프로세스라는 조직의 장점을 살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자 하는 리더라면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1056624&orderClick=LEa&Kc=#N

 

선택 설계자들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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