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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자기계발 & 기타

어른의 말공부 #사이토 다카시

 

<어른의 말공부> 사이토 다카시 지음

나이가 먹었어도 경박하고 가벼운 말투로 어른스럽지 못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반면 배려와 품격 있는 말투를 가진 멋진 어른도 있다. 나 역시 전자보다는 후자 쪽의 어른이 되고 싶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스스로 어른답게 말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고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른의 말공부>를 펼쳐 들었다.


출처 : https://pixabay.com/ko/

내용이 어렵거나 양이 많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어디서 본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네기 인간 관계론>. 바로 이 책과 굉장히 유사했다. 생각해보니 '어른답게 말한다는 것',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여기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유창한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고 기분 좋게 하는 센스 있는 말솜씨를 말한다.) '어감'이라는 것 때문에 똑같은 말이라도 기분 좋게도, 나쁘게도 들릴 수 있다. 때문에 '말'과 '인간관계'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이런류의 책에서는 주로 특정한 상황에서 말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막상 읽어보면 당연해서 놀랍지도 않은 '기술'들이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가 방법을 몰라서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지와 행동이다.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항상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나의 '말'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아는 내용(기술)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책을 읽으며 지금의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신경 쓰고 개선하기 위해 몇가지를 메모장에 적어두었다.


'그런데',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아니', '그게 말이야' 등의 역접 표현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거나 책임을 묻지 않는다. 쓸데없는 변명도 하지 않는다. 대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처음부터 거절하면 안 된다.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면 이야기를 할 의지가 꺾여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말하지 않는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이 아니라 사과부터 한다.('전철사고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X)', '죄송합니다. 전철 사고로 늦었습니다.(O))

누군가의 잘못에 대해서는 주관을 섞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이야기한다.


비록 책을 통해 무릎을 탁 칠만한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지만,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스스로를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62541845&orderClick=LAG&Kc=#N

 

어른의 말공부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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