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더라도 어디선가 들어는 봤을 법한 책이다. 성경을 제외하고 Non-Fiction 부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하니 그 위상을 알만하다.

 

사실 이 책은 대학생 시절 이미 한번 읽어봤다. 그리고 그때의 감상을 어렴풋이 떠올려보았다.

“좋은 내용인건 알겠는데 너무 뻔한 말이잖아”

누구나 아는 내용. 새로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10년 이상 지난 뒤, 다시 읽은 책의 느낌은 과거와 달랐다.

“그래, 원래 대부분의 사람이 이렇지. 이걸 알면서도 왜 여태껏 실천하지 못했을까?”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 미처 몰랐던 것은 없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아마 사회생활을 하며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와 내용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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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방법은 그것을 피하는 것이다."

 

당신은 논쟁에서 이길 수 없다. 왜냐하면 논쟁에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긴다고 해도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자, 다른 사람이 당신과의 논쟁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하자. 그래서 어쨌다는 것인가? 당신 기분이야 좋겠지만 상대방은 어떻게 되겠는가? 당신은 그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했고, 그의 자존심을 구겨버렸다. 그는 당신의 승리를 혐오할 것이다. 자기 의사와는 반대로 설득당한 사람은, 그래도 자기 의견을 굳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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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지 않은가? 실제로 내가 분명히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와이프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과 논쟁을 한 경험이 있지만 상대방이 진심으로 내 말이 옳다고 인정한 적은 없는 것 같다. 혹시 말로는 내 말이 맞다고 인정했더라고 분명 마음속으로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위의 한가지 예 외에도, 책에는 "비난이나 비평, 불평하지 말라.", "이름을 잘 기억하라.", "경청하라." 등 좋은 이야기, 맞는 말, 동시에 뻔한 말들로 가득 차있다.

 

이 중에 "아니야.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저렇게 하면 안 돼" 또는 "저런 것들이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줄은 미처 몰랐는데?" 라고 느껴지는 내용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는 스토리(실제 사례)가 더해져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린아이에게 그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더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과 같다.

 

출처 : https://www.pexels.com/ko-kr/

 

다시 강조하지만 책의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고, 누구나 아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알고있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학생때의 나도 이 책을 읽었지만 실천하지는 못했다. 정말, 안다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통해 여러 형태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와 얽힌 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해 본 내게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만큼, 이제는 실천을 통해 더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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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