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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협상의 법칙 I #허브 코헨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다시 읽어보는 것이다.(분명 읽긴 했는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을 그 첫 번째 책으로 선택했다. 대학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을 뿐 아니라 "협상"이라는 주제 역시 매력적이지 않은가? You Can Negotiate Anything 힘 [경쟁의 힘] 당신이 어떠한 아이디어를 들고 상사에게 가서 설명한 후 상사가 "그 생각을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 봤나?"라고 물었다. 이때 "네, 다른 상사 몇 명들과 이야기해 봤지만 제 아이디어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부장님께 왔습니다."라고 대답했다면 당신의 아이디어는 아무런 경쟁도 유발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네, 다른 부장님 몇 분께.. 더보기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센델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나는 평소 우리 사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던 터라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사회는 공정하지 않으며, 우리는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제목 밑에 좀 더 작은 글씨로 적힌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라는 문구와 원제인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누구든 개인의 능력에 따라 출세할 수 있다"는 능력주의에는 대체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 능력주의는 옳은가? 이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 능력주의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더보기
1984 #조지 오웰 # 3대 디스토피아 소설 는 조지 오웰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그리고 올더스 헉슬리의 , 예브게니 자먀찐의 과 함께 3대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왠지 멋진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울한 내용의 콘텐츠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작년에 를 무척 인상 깊게 본 터라 역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해다. 현재 기준으로는 과거이지만 조지 오웰이 이 소설을 출간한 1949년 기준으로는 35년 뒤의 미래이다. 그래서인지 지금 보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과학기술이 요구되는 '텔레스크린'과 같은 장비가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다. (1984년이라는 배경은 소설 집필 당시인 1948년에서 약간 변화를 줬다고 한다.) "포스터에는 폭이 1미터가 넘는 커다란 얼굴만 그려져 있었다. 까.. 더보기
이방인 #알베르 카뮈 나는 책을 읽으며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고 지식을 확장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편이다. 그래서 그동안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에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부터 몇 가지 이유로 문학에 흥미가 생겼다. 첫째, 많은 지식인들이 문학작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 지서재(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에서 2016년 100회 기념 특집으로 그동안 지식인들이 추천한 책을 정리했는데, 여러 분야 중 '소설'이 23.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둘째, 문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걸 알았다. 어휘력, 문장력, 표현력, 공감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설이 특정 시대와 지역을 배경으로 할 경우, 해당 시대상황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제목만 들으면 알.. 더보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논리적 글쓰기 저자인 유시민 작가는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인 내게는 예능이나 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한 모습이 더 친숙하다. 해박한 지식과 합리적인 생각, 논리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거기다가 적당한 유머감각도 있다.) 작가에 대한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했다. 목차와 내용을 슬쩍 보니, 지난주 읽었던 강원국 작가의 와는 또 다른 구성과 내용의 글쓰기 책이라 기대감이 생겼다. 그래서 글쓰기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한 두 번째 책으로 을 선택했다. ▶ 관련 글을 보시려면 아래 Link를 Click 하세요.https://super-2nd-class.tistory.com/3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 #글쓰기 책 추천입사 후 메일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 더보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 #글쓰기 책 추천 입사 후 메일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 '메일(글)을 쓸 때는 생각 없이 쓸 것이 아니라 깔끔하고 명확하게 써야겠다'라고 생각해오던 중, 책을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글로 정리해 볼 것에 대한 친구의 권유에 힘입어 블로그 개설과 함께 집어 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실 매대에 있는 글쓰기 관련 책 중 제목이 만만해 보이는 걸로 고른 거라, 저자가 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란 것을 당시엔 몰랐다.엄마가 아이에게 잔소리를 잔뜩 늘어놓은 후 "엄마가 하는 말 알아듣겠어? 세 가지야. 첫째는 뭐, 둘째는 뭐, 셋째는 뭐" 하고 강조한다. 이때 엄마는 처음부터 세 가지를 염두고 두고 잔소리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말을 하면서 정리가 된 것이다. 말을 하다가 머릿속에서 내용이 정리된 경험. 내게도 많이.. 더보기